집을 떠나는 우리의 이사짐들 |
6월 30일 캘거리로 떠날 비행기를 예약한 후 부리나케 해외 이사업체와 계약을 하고 짐을
6월초에 Pumax라는 회사를 통해 이사짐을 먼저 Calgary로 보냈다.
이사업체 선정
어떤 이사업체를 통해 이사짐을 보낼까 고민 고민하며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결국엔 다 거기서 거기였던 것 같다.
어느정도 규모만 갖춘 회사라면 서비스나 가격 모두 비슷했다.
결국 아는 사람이 추천해준 업체를 선택하게 됐다.
이사비용은 처음에 견적와서 이야기 했을 때와 실제로 이사짐을 포장해서 보낼 때의 가격이 150만원정도 차이가 났었다.
당연히 어느정도 차이야 나겠거니 생각하였었지만 150만원이라니, 이렇게 차이가 날 거면 뭐 하러 견적을 보러 다니는지
모르겠다.
상술이라 생각하며 강하게
Nego를 요청했더니 100만원을 깎아준다고 한다.
기분이 많이 상했지만 이제 와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
한국을 출발한 짐은 약 한달 조금 더 걸려서 캘거리에 도착했다.
배로는 밴쿠버까지 그리고 나머지 육상구간은 캘거리 현지
한인업체에서 맡아서 했었다.
한국의 포장이사업체 처럼 전문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90년대 친구들 불러 이사짐을 나르던 그때가 생각났었다.
포장박스는 절대 버리지 말자!!
한국에서 보낸 이사짐 포장박스는 이곳에서 정말 요긴하게 잘 쓰이고 있다.
이곳의 이사는 한국처럼 포장이사가 아니고 대부분 자기가 직접 차로 이사짐을 옮기는 옛날 한국의 이사방식이라 박스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박스처럼 퀄리티 좋은 박스는 이곳에서 구할 수가 없다.
홈디포 같은 곳에서 박스를 팔긴하는데 엄청 허접하다.
이 이사짐 박스는 지금도 우리집 가라지에 보물처럼 잘 모셔져있다.
댓글
댓글 쓰기